27
707
km 진행중,
목포 유달경기장
현재 원정대원수 :
121
부상자 :
0
탈락자 :
7
2005.07.19
완주! End가 아닌 And..
행군 25일차 영산호단지공원>>목포 유달경기장(10여km) 하늘이 맑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오늘 문화원정대 121명은 목포 유달경기장에 도착하게 되고, 26박 27일의 대장정을 끝내게 된다. '아쉽다'라는 말로는 무엇인가 부족하다. '아쉬운가?'라는 질문에 대원들은 웃음으로 답한다. 오후 1시 행군이 시작되었다. 눈앞에 보이는 다리. 이제 저 다리만 건너면 그토록 보고 싶었고, 가고 싶었던 목포에 도착하게 된다. 한 걸음 한 걸음. 대원들이 앞으로 나아갈수록 목포는 점점 가깝게 다가왔다. 하늘도 대원들이 목포에 도착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듯이. 너무나 맑기만 하다. 저 멀리 보이는 이정표. 포항에서 목포까지 행군하면 보았던 이정표와 다를 것이 없지만, 이 이정표는 다르다. 점점 다가갈수록 뚜렷해지는 두 글자. 목! 포! 드디어 왔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목포!! 대원들의 팀파워가 한층 격렬하고 강해진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우리의 목적지 유달경기장이다. 목포 시내로 들어온 원정대원들. 이정표에서 유달경기장이라는 글씨를 확인하자 환호한다. 이제 서서히 해냈다라는 완주했다라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 가슴이 뜨거워진다. 뜨거워진 가슴 때문에 눈물을 글썽이는 대원들이 늘어만 간다. 갑자기 대원들이 환호를 한다. 저 멀리 유달경기장이 보인다. 발걸음이 한층 빨라진 대원들. 무엇이 그리도 급한지 달리듯이 걸어간다. 대원들이 속보로 이동할수록 점점 가까워지는 유달경기장. 드디어 도착이다. 지난 한달여간 그토록 가고 싶었던 유달경기장. 우리가 과연 갈 수 있는지 의구심마저 들었던 유달경기장. 해냈다는 성취감으로 대원들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린다. 지난 한달여간 먼 길을 걸어온 대원들에게 완주식은 너무나 짧기만 하다. 유달경기장에서 간단한 뒷풀이를 갖는 대원들. 시원한 맥주와 막걸리로 그동안의 회포를 푼다. 대원들은 서로를 축하하며 그동안 나눴던 정을 확인한다. 우리의 인연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서로의 연락처를 묻고 자신의 물건에 서로의 자취를 남긴다. 드디어 완주한 2005 대한민국 문화원정대 2기 대원들. 이들이 있었기에, 이들과 함께 했기에 지난 26박 27일은 고생이 아닌 즐거움이었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오직 자신과의 싸움을 묵묵히 이어온 대원들. 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대원들은 서로에게 다짐이라도 받으려는 듯 말한다. 우리의 인연은 지금부터라고...우리의 인연은 End가 아닌 And라고..우리의 새로운 도전이 이제 막 새롭게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이들이 원정대에서 깨닫고 얻은 것들을 죽을 때까지 잊지 않고, 가슴속에 품기를 바란다. 백두, 한라, 북극, 남극~ 어이~ 문화원정대~ 우리 잊지 말고 기억하자~ End가 아닌 And임을~! 2005 대한민국 문화원정대 화이팅~!!!!!!!!!!!!!!!
[북극팀]
봉혜영
대원
어느새 20일이란 길고도 짧은 시간이 훌쩍 지났다. 행군을 하면서는 하루에도 골백번씩 집에 가고 싶기도 하고 또 어떨땐 이 시간들과 사람들이 너무 그립고 아쉬운것 같기도 하고..나도 내맘을 잘 모르겠다.
어제는 부모님 상봉 시간을 갖고 뷔페도 먹고...콘서트도 하고..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하루가 아니었나 한다. 엄마 아빠보고 뭐하러 오냐고..금방 간다고...자신있게 말하던 모습은 어디가고..수 많은 부모님들의 눈짓과 손짓속에 왜 그리 서럽던지..
운동회 하는날 혼자 쓸쓸한 기분이라고 할까. 그래도 다른 오빠들이랑 동생들이랑 다 같이 있다보니 나중엔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울지말라고 계속 아는척해주던 팀장님도^^ 정말 오랜마에 일지를 써본다..미친듯이 줄서서 씻고 빨래하고 내겐 너무도 빡빡한 일정이 되어버려서 늘 잠자기 바쁜 하루일뿐이었는데..
행군이 이틀밖에 남지 않아서 인지..오늘 본부장님이 말씀해주신 완주식 일정 때문인지 오늘은 왠지 쉽사리 잠이 들지 않는 밤이다. 사실 아까 비디오 볼때 살짝 졸아서 일수도..ㅋㅋ 대장님이 북극점을 가시는 그 긴박한 순간에..대장님께 살짝 죄송한 맘이 든다..히힛
후~ 정말 끝났다. 영원이 멈춰버린 것만 같았던 시계는 계속 돌고 돌아서 결국 여기까지 왔다. 내가 무엇을 버렸는지..무엇을 얻었는지 솔직히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나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우리 조원들..팀원들..한명 한면 되새기고 곱씹어본다. 생각해보면 뭐하나 잘한것이 없어서 많이 미안하고 아쉽다. 이제야 좀 무엇인가를 얘기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겼는데..내가 누구의 기억속에 남는 것은 중요치 않다. 단 한명도 날 기억하지 못한다면야 좀 서럽긴 하겠지만도..ㅋㅋ
어찌됐든 내 머릿속에 우리팀 모든 대원들이 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복받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고요해진 이 텐트속에서..무엇인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고..생각나는 것들이 너무도 많은데..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반자동적으로 걷는 다리에..나도 모르게 박수치고 있는 손에..무념무상 집에 두고온 정신에..집에가면 내 전화나 잘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이다..ㅋㅋ
그냥 모든 사람들이 보고 싶구..그리고 생각나도 고마운 하루하루가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사랑받는것보다 사랑하는 그 설렘이 더 그리운 밤이다. 우리팀 대원들 다 넘 살앙하공.. 우리 가족..내 친구들...나 공방 가니까 쫌만 기댕겨~! 산골소녀 하나 상경예정이니까..ㅋㅋ 살앙해~
09.07
ncsort직원분을 찾습니다...ㅠㅠ
08.19
언젠가 북녁땅 원정까지 바라며. 통일책 추천
08.18
집나간 이득기님 어디갔나했더니...
08.19
[RE]집나간 이득기님 어디갔나했더니...
퍼포먼스 2
퍼포먼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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